슬기로운 집콕생활에 필요한 베스트셀러 책추천 "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

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 / 노신임 작가

 

최근에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뮤지컬 등 여러 공연들을 예약해두었는데, 모든 공연들이 다 취소가 되면서 집콕생활에서 할 수 있는 문화생활을 찾다가 에세이 베스트셀러인 노신임 작가의 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진짜 책의 에필로그부터 눈물이 핑도는 내용들이었다.

돌아가시기 직전의 작가의 아버지가 작가의 기도로 인해서 기적같이 깨어나시면서 치매에 걸리신 아버지와 함께 7년간의 울고 웃는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생각보다 글자크기도 큼직큼직해서 가독성도 좋아 잘 읽히기도 해서 캠핑장에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또 중간중간 삽화들이 정말 따뜻하게 그려져 있어서 에세이와 아름답게 잘 어우러져 있었다.

 

진짜 책을 직접 읽어보면 알겠지만,

작가님의 상상력으로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와 함께 해내가는 일들이 웃기면서도 멋있기도 하고,

때로는 정말 뭉클함이 가슴에 너무 많이 남아 있어서 주인공들이 7년간 겪은 경험들을 통해 내 삶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인생책이 되기도 하였다.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과 더 오랜시간 함께 보내지 못한것이 너무 안타까운데, 주인공들은 함께 의미있고 오랫동안 기억될 시간을 함께 보낸 것 같아서 정말 부러웠다.

 

본인은 치매라는 더 큰 병에 걸렸음에도 감기에 걸린 딸이 걱정되 밤새 간호하고 약까지 챙기는 것 보면 정말 부모님들의 내리사랑은 어떤 사랑들보다 무게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정말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은 아버지가 가족들을 기억에서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작가는 매일 아버지에게 퀴즈를 냈는데 아무 퀴즈에 대답해주시지 않으시다가,
“아빠는 누가 지킬까요?” 하는 퀴즈에는 선뜻 “신임이(딸)”라는 대답을 써주신 아빠의 대답을 보고 정말 눈물을 흘리며 읽은 한 장면이다.

나를 지켜주시던 든든하시던 부모님이 이제는 아들,딸들이 지켜줘야하는 걸로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팠다. 든든하시던 모습이 힘을 잃어가시는게...

마지막으로 나에게도 이런 기적이 있었다면 정말 나도 주인공들 처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이책은 가족을 가진 모든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반드시,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추천도서이다.

엄마, 아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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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